“수수료만 10조?”…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두고 당국·업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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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12:03 4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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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창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가 수수료 규모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증권사만 배를 불리고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과열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반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오해가 있다며 반박했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증권사 매매 수수료는 적게는 5조원, 많게는 10조원으로 추산된다투자자는 실익이 없고 시장을 운영하는 시스템만 이익을 보는 것에 개인적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나타난 회전율을 바탕으로 계산한 연간 추정치라며 금투협이 언급한 실제 수익 규모와는 기준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527일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일평균 회전율은 약 130% 수준이며, 일부 상품은 2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가 ETF를 사고팔 때 내는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0~0.5% 수준이다. 여기에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반복하면서 운용 과정에서도 중개 수수료와 헤지 비용이 발생한다.

 

금감원은 이 같은 구조에서 초단타 매매가 반복될 경우 투자자 부담은 커지고 증권사 수익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황 회장은 증권사들이 라이선스에 따라 시장이 열리면 그에 맞게 영업하는 것인데 배를 불린다는 표현은 안타깝다금융투자업계가 자율적으로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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